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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Korea University
Dept. of Biomedical Sciences,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516 Gojan1-dong, Danwon-gu, Ansan-si Gyeonggi-do, South Korea 425-707
Zebrafish는 신경계에 특이적으로 형광을 발현하는 transgenic fish를 이용하면 신경세포의 형성 및 이동이나 분화 과정을 생체 내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척추동물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신경계연구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하게 해주어 신경계의 발생 및 분화 과정 연구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실에서는 각종 신경계 특이적 형광발현 transgenic zebrafish 및 돌연변이체들을 이용하여 척추동물 신경계의 발생 및 분화과정과 성체 신경계 줄기세포의 분화조절기작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신경계 질환동물모델을 제조하여 이들의 발생기전 규명 및 치료물질 탐색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희소돌기아교세포(oligodendrocyte)는 중추신경계 내에서 수초(myelin)를 생성하여 신경세포의 축삭을 감싸고 있음으로써 축삭을 주위로부터 절연시켜 전기적 신호전달 속도를 높여주며, 주변 환경에 대해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경교세포(glia)입니다 (그림 1). 따라서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초화에 의한 신경세포와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정확한 신경네트워크 형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러한 수초화(myelination)는 손상을 받으면 탈수초화(demyelination)가 진행이 되고, 정상적인 경우에는 다시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체에 의하여 손상된 부위에 새로운 수초형성-재수초화(remyelination)-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 독성물질, 유전요인 및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재수초화 조절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새로운 수초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따라서 신경세포에서 원활한 전기신호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부위에 따라 운동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탈수초화 질환의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탈수초화 질환 중 하나인 다발성경화증(mutiple sclerosis)는 전 세계에 약 250만명의 환자가 존재하는 가장 흔한 중추신경계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대부분 자가면역작용을 조절하는 약물이며, 아직까지 재수초화을 유발하여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탈수초화 질환 환자에서 재수초화를 유도하여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생체 내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생성 및 분화, 그리고 수초화 조절기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림1. 신경세포의 축삭을 감싸고 있는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수초
수초화 조절 기전 연구는 수초와 신경세포의 축삭과의 상호작용을 연구해야하며 따라서 세포주를 이용한 in vitro 시스템으로는 연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실에서는 희소돌기아교세포의 분화 및 수초화를 생체 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zebrafish 동물모델 (그림 2) 이용하여 oligodendrocyte의 분화조절기작을 밝힘으로써 다발성경화증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2. 형질전환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희소돌기아교세포와 수초의 이미징
1) Neural stem cells and adult oligodendrogenesis
희소돌기아교세포는 발생과정 뿐 아니라 성체에서도 계속적으로 생성되고 있으나 성체에서 회소돌기아교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의 규명 및 이들의 분화조절기전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실에서는 확보된 각종 희소돌기아교세포 특이적 형광발현 형질전환 제브라피쉬 및 신경줄기세포 특이적 형광발현 제브라피쉬들을 이용하여 먼저 성체의 뇌에 분포하는 모든 희소돌기아교세포 생성 줄기세포(olig2+ 방사교세포)들의 위치를 확인(그림 3)하고 이들의 줄기세포로서의 특성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형질전환 제브라피쉬를 이용하여 시공간적으로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도하고 그들의 재생기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그림 3. 제브라피쉬 성체의 전뇌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 생성 줄기 세포의 탐색
2) Demyelination model and screening for remyelination factor
본 연구실에서는 먼저 생체 내에서 탈수초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분화된 희소돌기아교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mbp 유전자의 promoter와 Gal4-UAS transactivator system을 이용하여 분화된 희소돌기아교세포 특이적으로 nfsB 독성유전자를 발현시키는 mbp:Gal4/uas:nfsB-mCherry transgenic 제브라피쉬를 제조하였습니다 (그림 4). 현재는 제조된 탈수초화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재수초화를 촉진시키는 신규 약물 및 유전자 screening하고 그들의 기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4. Gal4-UAS transactivator system을 이용한 희소돌기아교세포 특이적 nfsB-mCherry 세포독성유전자 발현 transgenic zebrafish
3) Motor nerve and schwann cell myelination
슈반세포(Schwann cell)는 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운동신경의 축삭에 수초를 형성하여 전기적 신호전달 속도를 높여 자극에 대한 즉각적인 운동반응을 유도하는 신경교세포(glia)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운동신경의 정상적인 축삭 성장과 재생 그리고 근육과의 신경연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두 세포사이의 상호작용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본 연구실에서는 운동신경과 슈반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한 제브라피쉬 형질전환모델을 이용해(그림 5) 운동신경의 발생과 슈반세포의 분화 그리고 수초화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나아가 퇴행성 운동신경계 질환연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림 5. 형질전환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운동신경과 슈반세포 이미징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은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운동신경원 질환(motor neuron disease, MND)으로써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운동신경세포에 선택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생겨 근육 쇠약 및 위축을 유발하고 결국엔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ALS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ALS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운동신경세포 및 축삭돌기(axon)와 축삭돌기를 감싸고 있는 희소돌기아교세포 및 수초(myelin) 특이적으로 형광단백질을 발현하는 제브라피쉬 형질전환모델을 활용하여 생체 내 이미징 및 제브라피쉬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하여 ALS 질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LS 환자에서 밝혀져 있는 ALS 원인 유전자를 대상으로 병리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제브라피쉬 운동신경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 특이적으로 ALS 원인 유전자를 발현시킨 후 운동신경세포 및 축삭돌기와 수초의 퇴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ALS 질환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는 연구와 함께 치료제 탐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제브라피쉬에서 사람의 ALS 질환 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SOD1 변이 유전자 발현을 통한 ALS 질환 유발 검증. 정상적인 제 브라피쉬와 비교하여 SOD1 변이 유전자를 발현시킨 제브라피쉬에서 운동신경세포의 축삭돌기(적색형광단백질) 퇴화 및 수 초(녹색형광단백질)의 퇴화가 관찰되었음.
>그림 2.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한 ALS 치료제 탐색. 사람의 ALS 질환 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TDP-43를 발현시킨 제브라피쉬에서 turbutaline sulfate(TS) 약물의 효과 검증. (Paik H et al., Sci Rep. 2015)
신경펩타이드(Neuropeptide)는 신경조절물질의 하나로 신경세포에서 합성 및 분비되어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섭식, 대사, 생식, 수면, 감정, 사회적 행동 등 뇌의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조절합니다. 신경펩타이드의 발현 이상은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따라서 신경펩타이드 및 수용체는 관련 질환의 약물개발을 위한 주요한 표적인자로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신경펩타이드의 기능 및 조절기전에 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신경펩타이드와 그 수용체가 많이 존재하며 이들이 어떻게 뇌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공동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신규 신경펩타이드와 높은 상동성을 가진 제브라피쉬 신규 신경펩타이드를 발굴 및 동정하였습니다. 발굴된 신규 신경펩타이드의 특이적인 형광 형질전환 제브라피쉬를 제조하여 신규 신경펩타이드의 신경회로(Neural circuit)를 분석하고 신경펩타이드 과발현 형질전환 제브라피쉬 및 기능소실(knockout) 제브라피쉬를 제조하여 이들을 이용한 다양한 행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생체 내에서 신규 신경펩타이드의 신경회로가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이러한 신경회로를 통하여 신경펩타이드가 중추신경계에서 어떠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지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1.제브라피쉬 중추신경계에서 신규 신경펩타이드1(적색형광)과 신규 신경펩타이드2(녹색형광)의 발현패턴
치아는 입속/ 인두(제브라피쉬)에 돌출되어 있어 저작 작용을 하는 신체 기관이며 말을 할 때 발음에 있어서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치아의 수와 형태에 있어서의 대부분의 이상은 유치(젖니)보다 영구치에서 더 빈번히 관찰되며, 특히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임플란트를 통한 기능적인 수복은 가능하나 치주인대와 감각신경의 부재와 같은 한계를 갖기 때문에 자연적인 치아를 재생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치아 교체가 일어나지 않는 동물모델 쥐와는 달리, 제브라피쉬는 새로운 치아의 발생을 통한 교체가 일생동안 계속 이루어지므로 사람의 영구치 형성에 관련된 기전에 대한 동물모델로 적합합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치아세포 특이적 형광 형질전환 제브라피쉬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치아발생 분만 아니라 어떻게 새로운 치아가 형성되고 교체가 이루어지는지를 관찰하고, 각종 유도 형질전환 제브라피쉬 시스템과 신호 차단/ 활성 약물들을 이용하여 Notch 또는 Wnt signaling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하여 새로운 치아 형성과정에서의 신호전달체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제브라피쉬 larva에서 발생중인 치아(녹생형광)의 이미징. 첫 번째 치아 (4V)의 발생이 끝나 전반적으로 무기질 (적색형광)이 확인되며, 이의 교체치아인 (4V2)의 발생이 확인됨.
>그림 2. 제브라피쉬 성체에서 기존의 치아(적색형광)와 이를 교체할 새롭게 발생중인 치아(녹색형광)의 이미징
Suhyun Kim(Ph.D.) |
Eunmi Kim(P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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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dieslunae@naver.com | E-mail : kemsj@hanmail.net | ||
Research fi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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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oung Jeong(Ph.D.) |
Hwan-Ki Kim(graduate stud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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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nyoung1096@naver.com | E-mail : zelkovae@nate.com | ||
Research field : Neuropept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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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Won Lee(graduate student) |
BoA Kim(graduate stud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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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ldw0920@hanmail.net | E-mail : queenbee31@naver.com | ||
Research fi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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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bo Seo(graduate student) |
Eun Jung Han(graduate stud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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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ybs4428@naver.com | E-mail : hoj7843@naver.com | ||
Research fi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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